칭다오
겨울 칭따오의 라오샨
아창
2009. 1. 9. 13:29
오랫만에 겨울산행을 하였다. 산행이라 해봤자 시내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라오샨에 가는게 고작이지만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차를 끌고 북구수를 향했다. 날씨는 매서웠고 며칠전 내린눈이 아직도 꽁꽁 얼어 붙은 체로 있었다. 그래도 간만에 카메라를 들고 각종렌즈며 삼각대까지 완전무장 한체로 겨울 산을 찍어 보리라 마음 먹고 산행을 하였는데 산입구에 커다란 구조물이 눈에 띄엇다. 바로 중국 가전제품에서 한국의 삼성이라 할수 있는 하이얼 회사의 심볼마크였다. 하이얼 회사는 중국의 10대기업에 속할정도로 중국에서는 대기업인것이다. 그리고 회사소재가 칭따오에 있는것이다. 하이얼사는 회사의 로고를 문자를 변형시킨 마크나 형이상학적 마크를 쓰는것이 아니라 회사소재가 바다가 있는 칭다오에 있어서 그런지 바닷소년들을 회사로고로 삼고 있다. 여름에는 시원하게 느낄수 있으런지 몰라도 겨울에는 소년들이 웬지 불쌍하게 느껴질정도다. 발바닥 밑에는 아직도 눈이 녹지 않고 있는데 팬티 한장 달랑 입고 시원하게(?) 웃고 있는 소년들의 형상이 아이러니 하게 느껴진다.
* 참고로 나는 중국에서 가전제품을 살때 꼭 하이얼제품을 산다. 품질도 좋고 AS 도 확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