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산동성山东省
산동성 동영시 1
아창
2013. 5. 25. 13:40
지난 구정에 차례를 마치고 무작정 배낭을 챙겨 메고 산동성 동영시라는 곳으로 떠났다.
동영시는 내륙에서 흘러온 황하강물이 토사를 잔뜩싣고 와서는 동영시 바닷가를 마지막으로 강물이 끝나는 곳이다. 이때에 싣고온 토사가 매년 울나라 여의도 면적의 10배 가량의 땅이 만들어진다고 한다.
광활한 중국에서 여의도땅이라고 해봣자 코딱지 보다 더 작은 규모이지만 울 나라는 간척사업을 해야 겨우 조그마한 땅 떵어리가 만들어 지는데 황하 삼가주에서 만들어 지는 땅은 내륙에서 싣고온 기름진 흙이라 농사도 잘된단다. ㅠㅠ
이렇게 만들어지는 땅은 개인이 소유 하는것이 아니라 지방정부가 철저하게 관리를 하며 자연친화적인 장소로 가꾸어 놓는다. 하니 무섭고 부럽기만 하다.
저녁늦게 자리 잡은 호텔에서 라면과 소주를 마시며 , 난 그렇게 혼자 놀았다.ㅋㅋ
밤사이 눈이 너무 많이 와서 눈길에 차바퀴가 미끄러 지면서 강물에 빠져 죽을뻔 했당 ^^
내비게이션 작동이 엉망이 되서 무계획으로 여기 저기를 다녀 본다.
어느 사찰에 들렸더니 사람이 하나도 없어 혼자 유유자적 원없이 사진도 찍고 걍 그냥 그렇게 놀았다. ㅠㅠ
법당 중앙에 걸려있는 스님의 영정사진이 예사롭지 않다.(눈썹이 장난이 아니다.)
위 사진은 흑백사진이 아니고 컬러사진인데도 불구하고 눈땜시 채도가 하나도 없다.
동영에서 돌아오는길에 난 이길에서 눈길에 차가 미끌어져 강둑밑으로 떨어질뻔...., 대참사가 일어날뻔 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