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성 장가계 2
올해 1월에 떠난 여행을 이제서야 마무리를 하는것 같다.
세월은 벌써 훌쩍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15년도가 절반이 흘러 가고 있다.
한겨울에 여행을 했는데 이제는 에어컨을 틀어야만 하는 계절이다.
날씨만 더 좋았더라면 훨씬 더 좋은 사진을 건질수가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을 많이 남기게 된 장가계...,
중국 여행을 하다 보면 이런 나뭇가지로 돌사이를 받쳐논 풍경을 자주 접하게 된다.
무슨 뜻인가 중국인에게 물어보니 하나는 내뒤에는 든든한 뒷배경을 갖게 해달라는 의미인고,
두번째이유는 허리를 튼튼하게 바쳐주어 아프지 않게 해달라는 의미라고 한다. ^^
장가계 꼭대기에 미국의 상징 맥도날드가 들어와 있다.
중국이 자랑하는 장가계에 미국의 업소가 떡 버티고 있다는것은 아이러니 할수밖에 없다.
USA는 대단한것 같다.
나를 안내하고 눈탱이 친 가이드이다.내가 왜 가이드를 썻는지 지금도 이해가 안된다. ㅠㅠ
나무의 허릭 한번 휘어지고 또한번 휘어져도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나무이다.
자연의 생명력에 그저 감탄사가 나올 뿐이다.
난간을 세멘으로 바르고 형태를 나무색깔과 무늬로 만들어내는 장인들...,
세계유산 장가계의 고목에 쓰레기를 버린 비양심적인 인간들은 누구일까?
장가계의 또하나의 걸작 십리화랑을 가는 모노레일 기차이다.
4~5km 가량 되는 구간을 걸어보았다. 자연의 경치를 그저 몇분만에 휙 지나간다는것이 아쉬워서 걍 걸어보았다.
장가계를 사통팔달 이동해주는 무료버스인데 가이드에 속아서 유료인줄 알었다. ㅠㅠ
장가계 국가삼림공원에서 꼭 가봐야 할곳중에 하나인 무릉원 입구이다.
사람도 없고 천천히 천연산소탱크와 같은 이곳을 걷고 있노라면, 바쁘게 일상을 살어가는 현대인의 삶이 얼마나 허무한지 알수가 있다.
장가계의 기암괴석도 보기가 좋지만 난 이곳이 너무나 좋앗다.
천천히 흐르는 계곡물과 힘들고 따분할때면 가끔 튀어나오는 원숭이떼들이 반가워 지기도 하는곳이다.
걷고 또 걷고 힘은 들지만 내육신이 조금씩 정화 되는 느낌을 받었다.
저녁늦은 시간에 출구를 나왔다. 이제 청도를 향하여 부지런히 운전을 해서 먼길을 가야만 했다.
여행이란 출발할때의 두근거림, 다시 집으로 돌아갈때의 그 아쉬움이 반복되어서 좋다.
기나긴 여행의 시작점에서 마침점까지 그렇게 해서 산동성 칭다오에서 귀주성, 호남성 ,까지 기나긴 여행을 마무리 하고
다시 또 칭다오로 복귀 해서 다음 여행을 갈때 까지 재충전을 하여야 한다.
비록 육신은 지치고 고달프지언정 삶의 활력소가 되는 나의 차량여행은 내가 중국을 떠나기전까지는 계속 이어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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