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3성을 다시 가다
블로그 업뎃 한지가 벌써 3개월이상이 지났나보다. 오랫만에 업뎃을 하려하니 휴면계정이 되었다고 한다. ㅋ
지난해 여름부터 올겨울까정 정말 줄기 차게 중국여행을 다닌것 같다.
작년여름 청도에서 출발하여 영하회족자치구,내몽고,감숙성,청해성을 돌고 온지 한달도 안되서 또다시 짐을 꾸렸다.
북경으로 스타트하여, 다시 내몽고,길림성 장춘시,흑룡강 경박호, 그리고 다시 길림성으로 들어와서 백두산과 민족의 혼이 어린 집안시,
료녕성 단동으로 해서 청도로 다시 입성을 하였다. 약 15일간의 긴 여정으로 자가운전을 하여 갔다온것이다.
이번여행에서는 흑룡강성 경박호외에는 모두 한번쯤은 갔다온곳이다.
복습하는 의미로 다시 한번 다녀온것이다. ㅋㅋ(난 여행도 복습을 한다.)
작년 여름 같다온 여행을 해가 바뀌어 2018년 3월 중순에나 정리를 하여 업뎃을 하니, 난 정말 게으름의 극치인것 같다.
그러나 이유는 있었다. 작년12월15일 출발을하여 올해 1월 26일날 남방여행에서 돌아온것이다.
그래서 아마 시간이 없어서 였다고 감히 핑계를 대본다. ㅎㅎㅎ
첫날 북경에 도착을 하여 북경에 살고있는 후배집에서 일박을 하고 천안문광장과 자금성을 찾었다.
오랫만에 찾은 북경은 중국의 수도답게 수많은 사람으로 북적되고 있었다.
몇년전이나 지금이나 고궁의 풍경은 변화가 없었다.
북적이는 도시에서 아이를 잃어버릴까봐
아이와 엄마가 손에 줄을 묶고 걸어가는 이색적인 풍경에 웃음이 절로 나오지 않을수가 없었다. ㅋㅋㅋ
위대한 혁명가이자 지금의 중국을 만든 마오쩡둥의 초상화도 여전히 걸려 있었고...,
복잡한 북경을 뒤로 한체 내가 즐겨찾는 공중대초원에서 비바람 맞어가면서 야영을 일박하고
내몽고의 싸이한바로 이동중에, 잘 알려지지 않은 소오대산이란곳으로 찾어갔다.
시원한 계곡의 물줄기는 한여름의 더위를 족히 날려버릴만한 장관을 연출하고 있었다.
이런곳에서 텐트를 치고 일박을 하면 좋을성 싶다.
그런데 산에서 내려오는 계곡물치고는 물색깔이 영 아니올시다이다.
맑고 깨끗한 물이 아니라 누런 녹조가 잔뜩 낀것 같은 색은 왜 그렇지?
계곡사이로 파란 하늘이 장관이다.
여기 계곡사이 바위색은 마치 붉은 페인트를 발라놓은것 처럼 붉다.
계곡 트랙킹을 하는 중간에 이름모를 벌레 한쌍이 짝짓기를 하고 있길레 몰카촬영 한방 ㅋㅋ
물줄기는 시원하게 내려오고 있으나 물색깔은 깨끗하지가 못하다.
누가 버린 광천수병들일까? 물길에 소용돌이치며 쓰레기가 빙빙 돌고만 있다.
아직까지 관광지에 대한 중국인들의 인식은 멀은것 같아서 씁쓸하기만 하다.
중국의 다른 관광지에 비해 알려지지가 않어서 인지 풍경구 입구가 어딘지 촌스럽고 시골스럽기만 하다.
내몽고 싸이한바 가기전에 이토록 많은 코스모스는 평생 처음 보는것 같다.
코스모스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꽃중에 하나인데 이날 평생 볼 코스모스를 다 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