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운남성云南省

42일간의 중국남방여행,운남성 대리고성(大理古城)

아창 2020. 8. 2. 15:39

운남성 대리고성은 중국에서 처음으로 남방여행을 갔었을때 정말 깡좋게 혼자서 지금과는 다르게 중국어도 안통했을 시절에 떠났던 여행지였다. 대략 23~25년전에 갔었던곳이다. 그때의 기억은 정말로 고즈녁하고 조용하고 아늑 했던곳이라 기억을 하였는데 20년이 지난 후에는 완전 다른곳이 되어버렸다. 얼하이호수에서 즉석에서 잡은 민물새우 튀김도 없어져 버렸고 너무나 상업화가 되어버린 도시중 한곳이 였다. 그래도 대리고성에서 3일이란 시간을 보냈다. 워낙 볼게 많은곳이어서 그랬나보다.

대리고성은 송나라 때 대리국이 이곳을 도읍지로 삼아 성을 쌓은 흔적이 남아 있는데, 도시 전체가 성으로 둘러싸인 형태였지만 지금은 성벽의 일부와 남문·북문이 남아 있고 남북의 문에는 ‘’라고 크게 쓰여 있다. 성벽은 높이 8m, 두께 7m이며 안쪽이 바위로 채워졌고 표면은 벽돌로 매끄럽게 마감했으며 활 쏘는 시설이 45곳, 활 쏘는 구멍이 1560개 있다. 성 안에는 길을 따라 1~2층의 낮은 청색 기와집들이 늘어서 있다. 이곳 주민들은 식물 가꾸기를 좋아해 집마다 크고 작은 화원들을 꾸미고 사는데, 다양한 꽃들이 창산의 만년설과 대조되어 아름다운 경관을 이룬다.

늦은밤 대리에 도착을 하여 라오스에서 묵었던 호텔 사장이 소개시켜준 호텔을 찾으려 했건만 밤새 헤메다가 결국 포기를 하고 인터넷으로 찾은곳이다. 가격도 저렴하고 비교적 깨끗한 숙소였다. 여기서 이틀인가 삼일인가 잠을 잔곳이다.

내가 묵었던 방 바로 앞에다가 차를 댈수가 있어서 넘 편하고 좋았다.

따사로운 햇볕아래에서 편히 잠을 자는 견공이 넘 부러워만 보였다.

여기가 북문이었던가 남문이었던가 이제 기억이 가물가물 ㅎㅎ

1월초였는데 중국인 관광객이 인산인해를 이룬다.

산 정상에는 일년내내 녹지않는 만년설이 보인다.

성곽에 올라와 보았다.그옛날에는 여기서 몰려오는 적군을 향해 화살을 쏟아 댔겠지 

새로 탄생하는 선남선녀의 웨딩촬영이 한참 진행되고 있어 나도 한컷 촬영을 해보았다.

윗글에서 썯듯이 여기 주민들은 꽃과 정원을 가꾸는것을 아주 좋아하나 보다

집이 미니어쳐 처럼 아담하고 앙증맞게 이쁘다.

보기에 먹음직 스러운 열대과일들..., 그러나 실제로는 내입에 맞지를 않다.

늘어지게 한잠자는 걸인의 모습이 행복해 보이는건 왜 일까

여행중 돈이 떨어져서 여기서 중국돈을 인출 하였다. 은행도 고풍스러워 보인다.

하루종일 대리시내 구경을 하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왔다. 언제 보아도 이쁜 나의 애마 롯시란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