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여행/동티벳,사천성四川省

42일간의중국남방여행,동티벳 팔미(八美)

아창 2020. 8. 6. 19:20

캉딩, 단바를 거쳐 해발 4500m가 넘는 천장북로를 운전하여 빠메이로 들어 왔다. 길은 험하고 멀었지만 고원에서 불어오는 상큼한 바람을 맞으며 운전하는 재미는 솔찬았다. 한밤중에 도착하여 숙소를 먼저 찾은후 저녁을 해먹었다. 평상시 같으면 숙소에 도착을 하면 맛있는 안주를 해서 소주 한잔 하고 잤을텐데 고산증에 시달리는게 두려워서 걍 밥만 먹고 잠을 청했다. 몇년전에 이쪽 동티벳 왔다가 술마시고 고산증에 시달렸던 아픈추억이 있어서 술을 자제하고 잠을 잤다.

아침에 일어났더니 눈부시게 날씨가 좋았다. 하늘은 마치 코발트블루 물감으로 칠해 놓은듯 청아한 날씨를 보였다

1월중순에 아마 구정이 비슷하게 겹친걸로 생각 한다. 그래서 거리에 사람들이 많이 없고 상가는 굳게 닫힌 곳이 많다.

그래도 거리 한쪽에는 장족 고유의 의상을 팔고 있는곳도 있었다.

장족고유의 복장을 하고 걸어가고 있는 장족 여인...,

턱에다가 노란 수건을 걸친 이 아저씨는 마치 반고호 같은 느낌을 준다 ㅎㅎ

여긴 동티벳이니까 당연히 사람들이 마니차를 돌려줘야지...,

거리 곳곳에 마니차가 준비되어있다.

빠메이 골목길도 돌아다녀 보고...,

석탑같은 이것은 솔직히 나도 모르겠다. 사람들한테 이것이 무엇인지 물어볼걸 그랬나보다.

한겨울 추운 날씨에 그대로 얼어 죽은 작디 작은 생쥐이다.

여기도 사람 사는곳이라 세차장이 있다 천장공로를 올라온 내차도 오랬만에 샤워 시켜주었다.

"스님 안녕하세요 ^^"

사진속의 스님의 정체가 몹시도 궁굼한 사진이었다. 키는 180이 넘고 피부색은 하얗다. 외국인은 분명 아니었는데 잘생기고 멋져 보였다. 사실 장족들이 키가 크고 코가 오똑한 사람들이 많다.

 

호텔에서 나와서 이동을 하려 하는데 호텔 정문 쪽에 커다란 액자가 하나 걸려 있었다.

멋진 인물사진을 한참이나 쳐다본후 이젠 고원지대를 벗어나 사천성 청두로 핸들을 잡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