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초에 인천공항에서 중국 칭다오로 가는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어디가 목적지고 어디가 도착지인지 십몇년을 헤매면서 난 또 중국으로 향하고 있었다.
가끔 비행기를 타면서 보았지만 하늘에서 비추는 저녁 노을은 환상적이었다.
멋진 노을을 촬영하고픈 욕심이 생겨 오후 늦은 비행기를 예약을 하고 흥분된 마음으로 비행기에 탑승을 하였건만
예전에 보았던 환상적인 구름은 보지를 못했다.
무거운 카메라만 탓하면서 비행기의 창문에서지만 셔터를 눌러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