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티벳이라고 하는 나브랑스 사원을 가보다.
감숙성에서 청해성을 실컷 돌아다니다가 다시 감숙성으로 들어 왔다.
라싸에 가면 포탈라궁이 있듯이 여기 감숙성 샤허에 가면 나브랑스 사원이 있다.
인터넷을 보니 너무나 조용한 마을 이라고 하였는데 여기도 역시 상업화가 되어있어 여느 관광지와 다름이 없었다.
나브랑스 사원 주변 어디를 둘러봐도 신에게 기도 하는 사람들뿐이었다.
과연 이들은 기도를 하고 신의 음성을 들었을까? 아니면 신의 축복을 받었을까?
현재 살아있음에 신에게 감사를 드리는 것일까?
예전에 동티벳을 갔을때도 사원을 가면 어김없이 나타나는 마니차 돌리는 풍경이었다.
고행을 하는 오체투지는 아니었지만 여기서도 온몸을 내던지는 오체투지 의식을 하고 있었다.
나역시도 여기서 탑을 몇바퀴돌면서 소원을 빌었었다.그런데 지금 현재 소원이 이루어져 있는것이다.
넘 신기하다. 소원의 내용은 비밀이여~~~ ^^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여기에 있는 마니차를 돌렸을까?
장족들의 특징은 여자들은 이렇게 머리를 길게 땋는것이다.
그리고 원래 이들의 모자인지 아니면 어마무시한 자외선을 피하기 위한 모자인지는 모르겠다.
마니차 밑에서 한숨 늘어지게 자고 있는 견공은 아마 해탈의 득도를 깨달은 견이 아닐까 생각든다.
이골목에 붙어있는 집들은 나브랑스에 기거하는 스님들의 숙소라고 한다.
이들은 삶의 어떠한 의미를 깨달았을까?
사원이 한번에 모두 붙어있는것이 아니라 골목골목에 작은사원부터 커다란 사원까지 여러곳에 분포 되어있다.
그런데 어떤곳은 돈을 받고 어떤곳은 무료로 개방된곳이 있다.
어린 동자스님도 축구는 좋아하나보다. ㅋㅋ한참동안을 공을 차고 놀기에 살포시 촬영을 해보았다.
쓰레기 소각장이 아니고 곡식을 사서 여기에 곡식을 태우면서 신께 공양을 하는곳이다.
신들은 태운것을 즐겨 드시나 보다. 하나님도 번제물을 좋아하시는것처럼 ㅎㅎ
윗사진속에 이층집이 여기서 하루머물렀던 숙소이다. 저녁에 도착하여 해발 3500m에서 신나게 고기먹고 소주 마셨던곳이다.ㅋㅋ
예전에 쓰구냥산에서는 소주 세잔을 마시고 죽는줄 알었는데 다행이 여기서는 실컷 술을 마셔도 고산증에 시달리지는 않었다.
그만큼 고산에 적응이 되있었을지도 모른다.
쓰레기통을 뒤지는 양은 처음봤다 ㅋㅋ
여기저기 동네를 기웃거리며 쓰레기통을 뒤지고 인간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먹을것을 달라고 하는 거지양이다.
이분들의 미소가 참으로 아름답다고 느꼇던 사진중에 한장이다.
이제는 생각했던 모든여행코스가 끝이났다. 이대로 칭다오로 가야 하나
아니면 가는 코스에 좋은곳이 있으면 한코스 더 찍어야 하나 고민을 하다가 감숙성 성도인 란조우로 넘어가기로 했다.
'중국여행 > 감숙성 甘肃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북부 여행을 가다. -감숙성 - 빙구단하(冰沟丹霞) 네번째 이야기 (0) | 2017.11.13 |
---|---|
서북부 여행을 가다. -감숙성 칠채산- 세번째 이야기 (0) | 2017.1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