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벌써 세번째 글을 쓴다. 어젯밤부터 장마비가 내리고 오늘은 그닥 할일이 없기에 2년6개원전의 사진을 수정하면서 열심히 글을 올리고 있다. ㅋㅋ 용궁은 귀주성에 있다. 예전 귀주성여행때는 시간이 없어 지나쳤던곳이었다.
용궁은 한국 관광객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요금도 아주 저렴할뿐 아니라 쏠쏠한 재미를 주는곳이기도 하다. 넓은 호수에서 배를 타는 재미와 입장료에 포함된 동굴 탐험도 꽤나 재미가 있다. 겨울철이라서 그런지 관광객들도 많지가 않어서 유유히 관광을 할수 있는곳이다.
용의 모습을 한 돌이라고 하나 내눈에는 1도 용같지가 않다. 하여튼 주워맟추는데는 1등인 중국사람들이다. ㅎㅎ
지금 보고 있는 모습이 한겨울인 12월 중순이라고 하면 믿겠는가? 중국은 이토록 다양한 기후를 갖고 있는 어마무시한 대륙땅인것이다.
호수에는 용의 등모습을 하고 있는 석조물이 간간히 눈에 띤다. 그래서 용궁이라고 했나?
여기 부터 동굴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중국의 수많은 동굴을 가보았지만 용궁의 동굴은 꽤나 아기자기한 편이다.
그렇다고 규모가 작은 것은 아니다.
용이라는 한자를 다양한 문체로 조각을 해놓았다. 우리나라도 용을 좋아하지만 중국은 용에 대해선 거의 광적으로 좋아한다.
입구부터 예사롭지가 않다. 금세라도 한마리 꿈틀거리는 용이 튀어 나올것만 같은 형세이다.
용의 커다란 아가리가 나를 덮칠것만 같은 동굴입구이다.
누가 용궁이 아니랄까봐 어디를 보아도 용글자가 써있다.
한국사람이 거의 안오는곳임에도 불구하고 용궁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게 한글로 써있다.
동굴에는 커다란 수로가 있어서 입구에서 보트를 타고 관람을 하여야 한다.
중국의 동굴은 어디를 가보아도 이렇게 오색찬락하게 동굴에 조명을 해놓았다.
동굴관람을 끝내고 출구를 나오니 이런모습이었다. 따듯한 봄날의 날씨가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다. 내가 있었던 칭다오는 지금 한참 겨울이 진행되고 있었는데 말이다.
호수와 동굴을 탐험한뒤에는 이렇게 소박한 산책코스도 갖추어져 있다
이렇게 글을 쓰고 있으니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2년6개월전의 중국 남방 여행지를 가고 있는 느낌이다.
나는 왜 이렇게 여행의 갈증을 느끼고 있는 것일까? 25년의 중국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에 안주하려고 들어 왔건만 자꾸 중국에서의 삶이 그립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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