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중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 라는 글을 검색하여 읽어 보았다.

글귀를 읽으면서 한구절 한구절 마다. 애절함이 묻어 나왔다.

나의 눈에서는 알수 없는 눈물이 줄줄 흘러내렸다.

지금 이순간에도 자판을 두드리면서 하염없는 눈물이 폭포수 마냥 흘러내린다.

한치도 볼수 없는 바다밑속에서 그들은 얼마나 많은 추위와 공포속에서 떨었을까!

사고가 난지 한참이나 시간이흘렀지만,

가느다란 실낱같은 희망으로 그들을 애타게 불러본다.

꺼지지 않는 끈질긴 생명력으로 살아만 있어다오....

조금만 더 참고 견뎌다오...

내 아들들이여, 내 형제들이여, 나의 친구들이여,

.....................................................................................................

772함 수병(水兵)은 귀환(歸還)하라

772 함(艦) 나와라

온 국민이 애타게 기다린다.

칠흑(漆黑)의 어두움도

서해(西海)의 그 어떤 급류(急流)도

당신들의 귀환을 막을 수 없다

작전지역(作戰地域)에 남아있는 772함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772 함 나와라

가스터어빈실 서승원 하사 대답하라

디젤엔진실 장진선 하사 응답하라

그 대 임무 이미 종료되었으니

이 밤이 다가기 전에 귀대(歸隊)하라.

772함 나와라

유도조정실 안경환 중사 나오라

보수공작실 박경수 중사 대답하라

후타실 이용상 병장 응답하라

거치른 물살 헤치고 바다위로 부상(浮上)하라

온 힘을 다하며 우리 곁으로 돌아오라.

772함 나와라

기관조정실 장철희 이병 대답하라

사병식당 이창기 원사 응답하라

우리가 내려간다

SSU팀이 내려 갈 때 까지 버티고 견디라.

772함 수병은 응답하라

호명하는 수병은 즉시 대답하기 바란다.

남기훈 상사, 신선준 중사, 김종헌 중사, 박보람 하사, 이상민 병장, 김선명 상병,

강태민 일병, 심영빈 하사, 조정규 하사, 정태준 이병, 박정훈 상병, 임재엽 하사,

조지훈 일병, 김동진 하사, 정종율 중사, 김태석 중사 최한권 상사, 박성균 하사,

서대호 하사, 방일민 하사, 박석원 중사, 이상민 병장, 차균석 하사, 정범구 상병,

이상준 하사, 강현구 병장, 이상희 병장, 이재민 병장, 안동엽 상병, 나현민 일병,

조진영 하사, 문영욱 하사, 손수민 하사, 김선호 일병, 민평기 중사, 강준 중사,

최정환 중사, 김경수 중사, 문규석 중사.

호명된 수병은 즉시 귀환하라

전선(戰線)의 초계(哨戒)는 이제 전우(戰友)들에게 맡기고

오로지 살아서 귀환하라

이것이 그대들에게 대한민국이 부여한 마지막 명령(命令)이다.

대한민국을 보우(保佑)하시는 하나님이시여,

아직도 작전지역에 남아 있는

우리 772함 수병을 구원(救援)하소서

우리 마흔 여섯 명의 대한(大韓)의 아들들을

차가운 해저(海底)에 외롭게 두지 마시고

온 국민이 기다리는 따듯한 집으로 생환(生還)시켜 주소서

부디

그렇게 해 주소서.

화산이 폭발하여 굳어진 화산암 사이에서도 끈질긴 생명력으로 그들은 흔적을 남기고 있다.

(천안함의 병사들이여 끈질기게 버티고 있어다오)

흙 한줌 없는세멘트 바닥 사이로도 생명의 위대함은 여실히 나타난다.

(어떠한 환경속에서도 너희들의 생명은 꺼지지 않으리라)


지금 이순간 그들이 쳐한 환경은 최악의 조건일테지만 그들은 반드시 살어돌아 올것이다.

반드시!

대한의 자랑스런 해군용사들이여! 명령이다. 대통령 보다, 해군참모총장보다 더 높은 국민이 명령한다.

살어서 조국의 품에 귀환하라!

반드시 살어서 돌아와라 명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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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이리 눈물이 나는 것일까? 끊임 없이 흘러내리는 눈물을 닦어 보지만 소용없었다.

같은 한국인으로써 이렇게 슬픈데 그들의 부모와 형제,친구, 가족들은 얼마나 많은 고통의 눈물을 흘릴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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