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도 3월말이었다. 북경의 아는 후배가 전화가 와서 KBS VJ 특공대에서 중구대학을 취재하고픈데,
나보고 장소섭외및 취재촬영 협조를 하는 코디를 할수가 없냐고 문의가 왔다.
반농담식으로 일당을 많이 주냐 했더니 진짜로 돈을 준다고 하는게 아닌가?
돈을 준다니 못할것도 없지 않은가 마침 한가하던 참인데,위해에 있는 아는 지인한티 사정이야기를 하니 산동대학이 좋다고 한다.
그래서 대학측에 한국의 유명 방송인 KBS에서 취재를 해서 홍보을 한다고 하니 OK 승인이 떨어진것이다.
나야 간단한 통역이나 하고 촬영가방이나 메고 다니면 되겠다. 싶어서, 작가와 통화를 한후 촬영스케줄을 잡었다.
그러나 이게 웬걸, 새벽부터 일어나서 학생들 등교하는 모습부터 시작을 하여 학생들이 잠들때 까정 촬영을 하는게 아닌가
얼마나 힘들던지 담당PD헌티 못하겠다고 엄살을 부렸다. ㅋㅋ
촬영한걸 맘에 안든다고 또 촬영에 들어가고, 몇번씩 재촬영을 하는데 진짜로 3박4일동안 죽는줄 알었다.
대학교가 얼마나 큰지 하루종일 같은곳을 반복해서 걸어다니니까 발바닥이 다 부르트고, 군에서 했던 천리행군이 생각날정도였다.
무사히 촬영을 끝내고 하루 300불인가(?) 하는 일당을 받고 나니 얼마나 기분이 째지던지 ㅋㅋㅋ
학교가 얼마나 큰지 기숙사에서 강당이나 식당까지 걸어다닐 엄두가 안날정도이다.
그래서 학생들은 강의를 듣기위해 자전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다닐정도이다.
한국어과 학생들을 취재하고 있는 장면이다.
담당PD가 여자인데 마치 여전사 같은 모습이다.무거운 카메라를 하루종일 들고 다니며 맘에 들때 까정 찍고 또찍고 ㅜㅜ
기숙사 베란다에는 온통 빨래천지이다.
이통은 보온병인데 기숙사에 온수가 안나와서 학생들이, 여기에다 뜨거운물을 받어 세수나 머리를 감는 물병이다.
학교 자체에서 자전거대여및 판매를 하며 돈을 버는 학생을 취재하는 모습
학생들의 택배물품을 수령하는곳이다.
무술동아리클럽을 촬영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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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여튼 무사히 촬영을 마치고 일주일뒤인가? 진짜로 VJ 특공대에서 방영을 하였다. 가끔 내 뒤통수도 나오는 모습도 보였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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