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이맘때 였을것이다. 5월중순경 휴일에 몸도 근질거리고 출사를 나가고 싶었던 참에 아는 지인끼리 동영에 출사를 가자고 해서
얼른 장비를 메고 고속도로를 달려갔다.동영시내에 도착을 하여 간단히 점심을 먹고 나는 일박을 할 요량으로 황하삼각주를 향해 달려 갔다.
벌써 이곳은 세번째 찾은곳이다. 지겨울만도 한데 여기는 전봇대 하나 없는 순수한 자연의 느낌이 너무 좋아서 자주 찾는것 같다.
예전에는 한겨울에 찾어 갔었고 또 한번은 초가을에 한번 더 갔었고 이번에는 봄과 여름사이인 5월에 찾어갔었다.
때뭇지 않은 순수한 자연이 좋았고 사람들이 붐비지 않어서 넘 좋은곳이다.
이곳은 말그대로 황하강이 마지막으로 수천키로의 대륙을 횡단을하여 마지막으로 바다로 빠져 나가는 곳 답게 초지와 습지가 많이 조성되어있는곳이다.
나의 롯시란테 차량에 수없이 많은 벌레들이 빽미러에 부딪혀 죽은 생생한 현장이다. ㅋㅋㅋ
아직은 때이른 여름이어서 그런가? 봄의 향기가 물씬 풍겨나오면서 시원한 바람이 느껴지는곳이다.
누런 황토의 물결..., 이 물결속에서 한족들은 황하의 문명을 일으켜 세웠다.
바다와 같은 누런물결이 바다가 아닌 황토 강물인 황하의 물결이다.
금세라도 황룡이 솟아 오를것만 같은 성난 물결이다.
산동성에서 가장 부러운곳중에 하나가 바로 중국 최대의 유전지이다.
메마른 땅에서도 생명은 자라고 있다.
기름 한방울 나오지 않는 우리나라로서는 그저 부럽기만한 땅덩어리다.
땅만 파면 검은 보석이 펑펑 쏟아져 나오니...,
비포장도로인 이길을 달리면서 나의 롯시란테는 엄청난 흙먼지를 뒤집어쓰고 오프로드를 즐겼다(?)
황하삼각주에서 빠져 나와 폐허같은 마을을 찾었다. 뭔가가 한장 건질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ㅋ
마을 어귀에는 을씨년 스러울 정도였다. 녹슬은 드럼통이 굴러 다녔고, 마치 황야의 짱고가 말을 타고 나타날것만 같었다.
그러나 다 쓰러져가는 폐허의 마을에서도 사람은 살고 있었다.
어떻게 이런곳에서 사람이 살고 있을까 하는 의구심 마저 들었다.
저녁이 되어 동영을 빠져 나왓다. 원래는 일박을 하려고 했는데 같이간 일행중 한명이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하여 기분잡쳐버렸다.
그래서 걍 청도로 늦은밤 다시 돌아 오고 말었다.
아마 조만간에 동영 황하 삼각주를 다시 한번 찾어 갈것 같다.
장소는 똑같지만 나의 렌즈속에 담긴 풍경은 아마 또 다른 모습을 담을것이다.
'중국여행 > 산동성山东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해 산동대학 VJ특공대에 나오다. (0) | 2016.05.05 |
---|---|
산동성 일조시 세번째 여행 (0) | 2014.10.18 |
일조시 국가삼림공원 (1) | 2014.08.18 |
산동성내에 옛날 중국집 (0) | 2014.07.10 |
황하의 마지막 여정 (0) | 2014.0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