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차를 직접운전하여 중국을거쳐 라오스및 제3국을 여행하여 보고 싶었다. 장기간의 계획을 세워 중국에서 자동차로 직접 라오스를 가보고 싶었다. 내가 사는 산동성 칭다오어에서 수많은 성을 지나 운남성에서 직접 자동차로 말한마디 통하지 않는 라오스, 태국 까지 좌충우돌 여행기를 만 2년이 지나서 써내려 보려 한다. 기억이 가물가물 하지만 그래도 사진을 보니 즐거웠던 추억이 입가에 미소 지게 한다. ㅎㅎㅎ

2017년12월15일 산동성 칭다오에서  출발하여 처음 도착한곳이 호북성 삼협댐이었다. 중국에서 가장 장대하다던 삼협댐을 언젠가는 꼭 보고 싶어서 처음 도착지를 삼협으로 잡은것이다.

남쪽지방이라서 그런지 때는 한겨울이 시작되는 12월16일 이었는데도 날씨가 포근하고 나무에는 꽃과 푸른잎이 싱그럽기만 하였다.,

저멀리 삼협댐이 보였다. 

여기는 국가 지정 보호구역이라서 그런지 자유로 들어올수는 있지만 차량 통행증을 꼭 받어야 하는곳이다.

처음엔 그것을 몰라서 헤메였는데 도로가에 웬 여자가 말하기를 삼협댐 통과증을 만들려면 돈을 내야 하는데 

자기하고 같이 가면 무료로 만들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기를 가이드로 꼭 써야 한다는것이다.

나중에 알고 봤더니 통행증은 자동차등록증만 보이면 원래 무료였던것을 가이드라는여자한테 속아서 일일 가이드를 비용을 내고 써다. ㅠㅠ 가이드 할것도 없었는데 말이다.

태항산 같다는 느낌이 든다.

삼협인가 라는 곳이다.  여기서 배를 타야 하는데 배를 타지 않고 일박 한다음 다음 여행지로 출발하였다.

호북성을 지나서 호남성 장가계 쪽으로 운전하면서 지나가는길에 한컷 촬영을 해보았다.

이 아파트는 재개발 구역인가 보다. 유리창이 깨져있고 문들이 부숴져 있다.

이런식의 붉은벽돌의 집형태는 내가 처음 텐진시에 갔을때 이런 형태의 중국 아파트가 대다수 였었다.

여기는 사람이 사는 모양이다. 참으로 낡은집이다. 이제는 중국 대도시에서는 이런집 형태는 찾아 볼수가 없었는데 아직 여기는 시골인가 보다.

 

  

토가족 사람들은 이강을 모친강(母親江)이라고 부른다. 장강삼협이나 계림에서 배를타고 유람하는 리강에 견주어 결코 손색이 없는 청강화랑!

청강화랑을 끝으로 또다시 삶의 현장인 산동성 칭다오로 떠나야 된다. 가는길의 거리가 만만치 않은 거리이다.

또다시 운전을 해서 가야 된다. ㅠㅠ 10.7일 안에 도착을 하여야 고속도로비 요금을 내지 않는것이다.

 

 

 청강의 외로운 조그마한 섬하나....,나무도 있고 돌도 있고 흙도 있고 여기에다가 집을지면 몇평이나 나올레나? ㅋㅋㅋ

 

 

 

 

 

 

 

 

 

강에다가 이런배 하나 만들어서 평생 유유히 떠다니며 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망상을 해보게 된다.

 

 따사로운 햇살아래 배 갑판에서 아이들도 신나 돌아다닌다.

 

 배 난간 손잡이에 내려 앉은 벌한마리가 미동도 하지 않은체 휴식을 취하고 있다. ^^

 

 갑자기 태양이 구름속에 빨려들어가더니 세상이 어둠에 물드는 착각이 일으켜진다.

 

반나절의 유람끝에 유람선은 우리가 처음 탔던 선착장에 다시 돌아왔다.

일주일간의 호북성 은시 여행을 마치고 이제 집에돌아갈일만 남었다. 2000km가량을 운전해서 가야 한다.

중국 국경절날 다른 유명관광지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겠지만 내가 떠난 이곳은 아직 그렇게 알려지지가 않어서 한산했다.

시간이 지나면 이곳도 다른 관광지와 별반 다를게 없이 사람들로 북적이겠지....,

 

은시여 안녕~~~, 언제 또 다시 이곳을 찾을지는 모르지만 나의 추억속의 한페이지가  되겠지,

내년 1월에는 또다른 미지의 여행을 준비하면서 ...., 호북성 은시 여행의 마지막 숙제를 마친다.

  

드디어 청강화랑 부두에서 하룻밤을 자고 아침이 밝았다.

늦은 밤까지 동네 바이주를 마시고 그것도 모자라 맥주까정 얼큰히 마시고 나니까 아침에 일어나니 살짝 취기가 감돈다.

부랴부랴 텐트를 걷고 아침을 해먹고 빨리 부두로 가서 예약해논 배를 타야 된다.

밤사이에 이상한 동물의 울음소리가 났었는데 알고보니 늑대의 울음소리라고 한다. ㅠㅠ

늑대가 출몰하는지역에서 배짱좋게 텐트를 치고 야영을 했으니....,^^ 무식하면 용감하다고 했다고 누가 그랬던가 !

어쩐지 개의 울음소리하고는 쬠 틀리다고 생각했는데 그소리가 늑대 소리라니 ....,

난생처음으로 늑대소리도 들어보고, 이번여행은 참으로 잘했다는 생각을 한다. ㅋㅋㅋ

 

-청강화랑-

청강은 은시에서 서쪽으로 70여㎞ 떨어진 리촨(利川)에서 발원하여 동쪽으로 흐르는 총연장 420여㎞의 강으로 토가족은 ‘어머니의 강’이라 부른다.

아침안개가 살짝낀 분수하 부두를 출발하자마자 폭포의 향연이 시작된다.

강 양쪽으로 펼쳐진 수상협곡에서 흘러내리는 폭포가 끊임없이 나타났다 사라진다. 설악산 화채능선을 쏙 빼닮은 산세와 100개가 넘는 수직폭포가 짙푸른 강물과 어우러져 한 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

 ‘청강화랑’(淸江畵廊)이란 이름 그대로 갤러리를 통째로 옮겨 놓은 듯하다.

청강화랑의 대미는 나비폭포가 장식한다. 날개를 활짝 편 거대한 나비 모양의 바위가 폭포수를 거침없이 뿜어낸다.

 쏟아져 내리는 물줄기에 청강은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고, 피어오른 물안개는 나비의 날개를 휘감아 돈다. ‘평생 볼 폭포를 하루에 다 본’ 청강화랑이다.

 

 

 강어귀를 한바퀴 도는 그런 시시한 배가 아닌 정식 유람선이다.노래방시설과 식당을 갖춘 고급 유람선이다.

 우리일행은 여기서 외국인 대접을 톡톡히 받었다. 일반표를 끊었는데 한국인이라고 초 VIP실로 배정을 해주었다.

거기에다가 일반인들은 점심때 배식판을 갖고 직접 타먹었는데 우리는 복무원이 직접 특식으로 직접 갖다주었다. ^^(이럴때 중국이 넘 좋다. ㅋㅋ)

 자~~드뎌 출발 ^^

 일반 강하고 틀린점이 계곡사이로 흘러내린물이 모아져 만들어진, 협곡안의 강물이 된것이다. 깊이가 250m~300m된다는 어마어마한 깊이이다.

 우측사진의 좌측에는 아마 가두리 양식을 하는 모양이다.

 물가에 비춘 반영이 예사롭지 못하다.

 

 평온 그자체이다. 이말보다 더이상의 표현은 없는것 같다.

 

 백로인지 학인지 모를 대형새도 유유히 날아 다니고...,

 

 

 사방에서 쏟아져 내리는 크고 작은 폭포들이 수없이 많다.

 

 배 후미에 달린 오성홍기도 유유히 흐르는 강물을 감상하고 있는것 같다. ^^

 이배들은 강가 여기저기에 떠 있는데 무엇에 쓰이는 용도 인지 모르겠다. 물수위를 측정하는 배인가?

 

 

 

한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다. 마치 시간이 정체되 있는 느낌이다.

  

사포아 석림에서 헛탕을 치고 다음 목적지를 어디로 정해야 되나 고민을 하다가 청강화랑으로 결정을 내렸다.

그래서 미리 청강화랑 입구에서 일박을 하기로  하고  나의 길잡이 네비게이션을 작동을 시켯다. ^^

중간 중간 풍광이 좋은곳에서는 어김없이 차에서 내려 촬~~영, 이것이 진짜 자유 여행이 아닌가 싶다.

 

 

 지방국도를 가다 보니 시골집이 눈에 띄였다. 사람이 살고 있을까? 궁굼증에 차에서 내려 촬영을 시작하였다.

가지런히 걸어논 옥수수들은 식량으로 비축해놓은것인지 아니면 씨앗으로 사용 하려는 것인지 알수가 없네요 ^^ 

 

 도심에서 이제는 찾어보기 힘든 백열전등 ...., 북한에서는 불알이라고 했던가? ㅋㅋㅋ

 

 

 초라한 시골집 맞은편에는 현대식 3층건물이 자리하고 있었다. 너무나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무슨 꽃인지 모르겠다. 들국환가?(식물도감 좀 봐야긋다.ㅋㅋ)

 나는 국민학교(지금의 초등학교) 졸업 할때까지 솔직히 벼를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진짜 쌀나무 라고 불렀던 기억이 난다.ㅋㅋㅋ

 벼이삭 사이로 메뚜기가 숨어있다. 어렸을적 한강변 여의도에서 메뚜기를 잡어서 후라이판에 볶아먹던 생각이 난다.

여행은 어렸을적의 추억을 새삼 일깨워 주는것 같다.

 과거와 현대의 부부!!!

남편은 옛날방식의 손으로 탈곡을 하고 있는데 부인은 핸펀으로 누구와 통화를 하는지 즐겁게 웃고 있다.

백구들은 한국이나 중국이나 모두 똑같이 생겼다. 그런데 야네들은 짓는것은 모두 멍멍 하고 똑같다.ㅋㅋㅋ

 부인도 통화가 끝났는지 열심히 일을 하고 있다.ㅋㅋㅋ

 다 허물어져 가고 있는 집인데 사람이 살고 있다. 위성 안테나도 있고....,

 지붕에는 기와가 아니고 강원도의 너와집 같은 형태를 갗추고 있다.

 이런곳은 구태여 담장이 필요없을듯 싶다.

 이곳의 무덤양식은 다른 지방과는 사뭇 다른 형식이다.

 

같이간 일행분이 여기저기 피어 있는 민들레에 환호성을 치며 열심히 풀을 뜯고 있었다. 들미나리도 잔뜩 있었는데 물가가 너무 깊어서 들어가지 못하고

잠깐 풀을 뜯었는데, 이날 이 민들레잎사귀로 돼지고기를 구어서 맛있게 쌈을 싸먹었는데 얼마나 맛있었는지 모른다.

역시 자연은 좋은것이여 ~~^^

 

 

공중에 대롱대롱 달린것은 중국에서 유즈라고 하는 열매인데 사람 머리통 만한 것이다.새콤하면서도 달달한맛이 일품인 과일이다.

숨어있는 닭은 모두 몇마리일까? ㅋㅋㅋ

 

 

네비가 엉뚱한곳을 가리켜 다시 은시 시내로 들어오고 말었다. 할수없이 사람들헌티 여기저기 물어서 청강화랑에 드뎌 도착

이날은 처음으로 강가에다 텐트를 치고 중국정육점에서 산 돼지고기에다 중국술 빠이주를 마시고 얼큰하게 취해서, 완전 야생 버라이어티 쇼를 하면서 잠을 잤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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