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박하고 삶에 찌들지 않은 인간의 순수한 표정이 참 좋다.

도시에서는 볼수 없는 표정들이다.

그런데 난 그들의 표정을 제대로 잡을수가 없다.

카메라를 들이대는 순간 문명의 이기가 그들의 순수함을 빼앗을것만 같어서 이다.

대문 밖을 바라보는 이분은 무슨 생각을 하실까? 자못 궁굼하기만 하다.




담배농사를 짓고 있는 아저씨는 잘 건조된 연초잎을 직접 말어서 피워보라고 권한다.

낯설은 이방인에게 호의를 베푸는 그에게 순수한 마음을 느껴본다.


  

중국의 국경절 연휴를 틈타 지인들과 함께 산동성 오지마을 여행을 계획하여 1박2일 출사를 다녀 왔다.
나름은 재미가 있었고 한편으로는 어느새 국민약골이 되어버려 저질체력을 실감케 하였다.
한때는 군에서 천리행군까지 마친 몸인데 세월의 흐름은 무시 못하는것 같다. ㅠ.ㅠ

명칭은 회족마을이 분명한데 회족의 냄새보다는 한족마을로 퇴색된것 같다.

아니면 회족의 내음을 발견못한 내탓일수도 있겠다.
시간상으로 이슬람 예배시간이라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참기름 집인것 같다.(중국 글자 香油는 우리말로 참기름 이라는 뜻이다.)


족히 몇백년은 되보임즉 하다. (실지로 지은지 200년이 되었단다.)




누런 황소가 우리의 한우와 비슷하다.(눈이 어쩐지 불쌍하게 보인다...,)

우리네 인심 좋은 시골 아줌마와 같은 넉넉한 체구를 지닌 중국 아주머니...,

  

많은 사람들이 태양이 떠 오르고 난후에 삼각대를 접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지금부터 빛의 향연이 시작된다.
물론 1시간 좌우지만....., 쨍한 햇빛이 아닌 살짝 안개가 낀 은은한 색감..., 그런 빛이 난 참 좋다.

삼각관계

물웅덩이에 핀 태양

  

중국 청도에서 추석연휴를 틈타 사진작가들의 로망인 내몽고 싸이한바 초원을 갔다왔다.

벌써 내몽고만 3번째 갔다왔지만 싸이한바 초원은 또 다른 초원의 모습을 지니고 있다.

중국인조차도 잘 모르는 싸이한바 초원은 중국의 몇몇 사진작가들의 입소문을 타고 조금씩 알려지기 시작한 곳이다.

아픈 허리를 감수하며 4박4일간의 모처럼 달콤한 여행은 새로운 각오를 다지는 여행이 된 것같다.

아직 수백장의 사진을 정리하지 못하고 맛배기 사진만 올리오니 양해바람.....,

진짜 비경은 이후에 올려 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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