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큰아들과 단둘이 떠난 1박2일 산동성 일조 여행
작년여름에 대학을 졸업하고 중국에서 일을 해보고 싶다고 하여 칭다오에 취직을 하였다.
그러나 환경조건이 맞지 않는다고 한달도 안돼 퇴직을 하였다.
다시 한국에 돌아가기전에 아들과 추억을 만들겠다고 1박2일로 가까운 일조 국가 산림공원에 여행을 갔다.
함께 수영도 하고 몽고빠오에서 삼겹살을 구워 소주도 한잔하고,
밤에 차를 끌고 내차에 달려있는 금영노래방기기로 노래도 실컷 하고 ㅋㅋ
오랫만에 부자가 함께한 즐거운 시간을 갖고 ...,
아들은 또 그렇게 한국으로 돌아갔다.
내 사무실에 와서 컴 그래픽 디자인을 배워보겠다고 왔는데,
눈병이 나서 한쪽이 팅팅 불어 있는 모습 ㅋㅋ
매년 여름이면 가는 일조 국가 삼림공원안에 있는 몽고 빠오 이다.
(실상은 가죽과 천으로 만들어져 있어야 하는데 이곳은 세멘으로 만들어져 있다.)
일박을 하고 나서 근처 노천 시장에 가서 중국음식을 이것저것 사먹고 다녔다.
커다란 왕달팽이 요리를 하는곳이다. 얼마나 큰지 주먹만하다.
바닷가에서 빠질수 없는 오징어 구이이다. 칭다오 해변가 가면 맛이 더 좋다.
맛있냐 아들아? ㅋㅋ
표정이 만화 주인공 같어요 ㅎㅎ
아들은 아쉽게도 시력이 안좋아 현역을 못가고 공익근무를 하다 제대를 하였다.
(군에서 못 쏴본 총대신 장난감 공기총으로 멋지게 폼을 잡고 있군 음~~ㅋㅋ)
내가 지를 계속 찍어주는게 미안햇던지 나를 한컷 촬영 해주었다. ㅎㅎ
일조 국가 삼림공원에서 내가 명명한 중국판 메타세콰이어길 ^^
드뎌 표정이 밝어졌군 ^^
아들아 항상 뚱한 표정보다는 이렇게 항상 밝게 미소를 지으면서 살아보렴
내가 자세 잡으라는데로 잡고 있다.
니가 나이가 30이 되든 50이 되든 항상 너는 나의 귀여운 아들이란다. ^^
그노무 광천수 병은 좀 빼고 찍지 ㅠㅠ
올2월달에 마지막으로 보고 아직껏 소식이 없다. 무얼하고 사는지.., 넘 궁굼하다.
그리고 보고 싶다. 아들만 생각하면 왜이리 눈물이 나는건지 그리고 막상 보면 항상 싸우는 우리 부자....,
아들아 부디 열심히 노력하는 삶이 돼서 멋지게 인생을 살기를 바란다.
또한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동생과 사이좋게 지내며 아빠가 못푼 삶의 한을 너희들은 부디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
사랑해 아들아 정말 사랑해, 아빠가 너무 못해준게 많어서 미안하다.
시간이 지나 우리 다시 한번 이번에는 3부자가 떠나는 멋진 여행을 다녀오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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